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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예전 <낚시터 전쟁> 공연일정 2015.4.14~5.3 예전아트홀

등록일 2015-03-19 작성자 서광훈 조회수 3097

이근삼/작, 김종석/연출

낚 시 터 전 쟁

 

2015. 4.14(화)~5.3(일)

평일 7시30분 토 오후4시,7시 일 오후3시

(월,목 정기 휴일)

예전아트홀

 

 

                              C  A  S  T                        

                            

 

     

김찬양                    김태석

 

 

작품줄거리

  일요일 오전. 30대, 70대의 두 사람이 각각 저수지에 낚시하러 온다.

 상가집에 간다고 아내를 속이고 낚시터에 온 30대의 활용은

 낚싯꾼이 별로 없는 넓은 낚시터에 여유있게 자리를 잡고 낚시준비를 마친다.

뒤이어 70대의 방도는 넓은 낚시터에 빈자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활용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낚시준비로 부산을 떤다.

방도는 70이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옷차림새와 행동거지가

신세대 못지않게 요란하다.

방도는 낚시에는 관심이 없는 지 낚시를 할 생각을 않고

옆에 있는 활용에게 일방적으로 통성명을 하고

 이것저것 두서없이 질문을 하며 활용의 낚시를 방해한다.

참다못한 활용은 나이 많은 방도에게 정중하게 몇 마디 해보나 본전도 못 건진다.

오히려 방도는 자신을 늙은이 취급하는 활용에게 화를 내며

자신이 젊은이들의 대변인인양 요즘 늙은이들의 행태에 불평불만을 털어 놓는다.

그러면서 활용의 개인 가정사에 대해서도 자기 멋대로 추측하고

급기야 활용에게 시비를 걸기도 협박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도의 좌충우돌 식 말과 행동에 혼란을 겪던 활용은

 방도가 나이가 많아 참고 참았던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결국 이성을 잃고 방도와 몸싸움을 하게 된다.

거친 몸싸움 끝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고 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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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해설

  [낚시터 전쟁]은 풍자해학극의 대가

이근삼씨의 연극적 특성-열린 연극-이 잘 살아 있는 코메디이다.

 극의 주제는 30대와 70대의 만남에서 나타나듯 세대간의 갈등과 그 해소방안이라 하겠다.

이 희곡은 소설로 치면 단편소설이라 할 수 있겠는데  비록 짧은 희곡이지만

작가 이근삼씨는 현 사회의 세대 간의 문제점과 노인문제

그리고 청년세대들의 문제점들을 폭 넓게 잘 지적하고 있으며

그 해결책 또한 우화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군데군데 작가가 글을 쓰던 당시의 정치경제문제들을

 촌절살인의 필체로 풍자고발하고 있다.

사실 이는 그 시대적 상황을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데

이를 어떻게 지금의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 할 것인가가 이 연극의 고민이기도 하다.

이는 반대로 그만큼 현실세태의 풍자를 위한 연출적 가능성과 변형성을 열어 놓고 있어

연출에게는 무척 흥미로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 속에는 작가의 의도적인 비유가 많이 있다.

이를 관객의 입장에서 찾아내는 것도 무척 흥미로운 관극의 즐거움이며

열린 연극으로서 원작이 연출에 의해서

 어떻게 변형되고 표현되어지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이 작품을 보는 재미이자 성과라 하겠다.

 

 

관람료 20,000원

예매 15,000원

단체 10,000원(10인 이상)